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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집

안경집은 안경을 깨지지 않도록 보호하고, 휴대하기 편리하도록 만든 작은 갑을 말한다. 시대·제작시기: 근조선. 원본 보유·제공처: 덕성여자대학교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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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설명

안경집은 안경을 깨지지 않도록 보호하고, 휴대하기 편리하도록 만든 작은 갑을 말한다. 형태는 둥글고 납작한 타원형이 대부분이며, 안경이 유행함에 따라 다양한 재질과 문양의 안경집이 만들어졌다. 안경은 임진왜란을 전후한 시기에 조선에 들어왔다. 초기에는 안경 쓰는 것을 부끄럽게 여겨서 도포 안에 넣고 다녔지만, 선비, 세도가, 부호들이 안경을 착용하고 다니자 많은 사람들이 이를 부러워하여 눈이 나쁘지 않은 사람들도 안경을 쓰게 되었고, 안경집에 끈을 달아 허리춤에 매달고 다니기도 하였다. 그리고 도수가 없는 보안용 안경이 많이 생기면서 안경집 또한 본래의 기능에다 장식을 가미한 것들이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안경집은 몸체와 다회(끈), 구슬, 매듭, 술로 구성된다. 다회로는 다양한 종류의 끈이 사용되었고, 구슬은 상아(象牙), 금파, 밀화, 나무 등을 이용하여 만들었으며, 딸기술, 봉술 등으로 장식하였다. 초기에는 기능을 중시하였기 때문에 몸체는 피나무, 은행나무, 오동나무와 같은 견고한 나무를 재료로 하였고, 여기에 옻칠(漆)이나 기름칠을 하여 마무리하였다. 그러나 이 후 금속, 어피(魚皮)류, 가죽, 종이 등으로 재료가 다양해지고, 사군자(四君子)나 십장생(十長生)과 같은 문양을 장식하면서 안경집은 예술적 가치를 지닌 하나의 공예품으로 여겨지기 시작하였다. 호사가들은 나전(螺鈿)으로 장식하거나 수(繡)를 놓기도 하였으며, 화원(畵圓)이 도안(圖案)을 그리고 조각가가 도안에 따라 조각한 것에 칠(漆)을 한 것도 있었다. 이 유물은 나무속을 파낸 다음 다듬어서 흑칠(黑漆)을 한 안경집으로, 타원형이며 표면에 아무런 장식을 하지 않았다. 나무는 수량이 풍부하고 다루기 쉽기 때문에 공예품의 재료로 많이 사용되었고, 안경집 또한 실용성을 고려하여 나무로 만든 것이 많았다. 옻칠은 예전부터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금속이나 목공 도장용(木工塗裝用)으로 사용했던 기법이다. @ko 성민정, 『조선시대 안경집에 관하여』, 숙명여자대학교 산업대학원, 1989.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편찬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14, 정신문화연구원, 1991. 담인복식미술관 편저, 『이화여자대학교 담인복식미술관 개관 도록』,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1999. 금복현, 『옛 안경과 안경집』, 대원사,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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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31
공공데이터포털 페이지 수정
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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